신도시 개발 경험이 부족한 스리랑카 정부와 협력하여 과학기술도시의 미래상 설정과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현지 출장 시 사업대상지 조사, 상호 양국의 신도시 개발 관련 제도 및 방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한 수많은 회의와 워크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현재는 스리랑카의 어려운 국내 사정으로 인하여 사업추진이 중단되었으나, 향후 사업 재개 후 과학기술도시건설이 추진된다면 이는 양국 협력의 첫 결실이 될 것이며, 동시에 사업에 참여한 모든 기술자에게 큰 자부심과 우리나라의 신도시 기술력을 입증하는 하나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부산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친수공간에 광역적 복합공간 조성과 주변 지역과의 연계를 높일 수 있는 계획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수변공간을 활용한 구상으로 각종 규제사항을 검토하고 및 도시공간과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고려한 공간개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수많은 회의와 워크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사업계획의 수정, 재수정 과정을 거치며 정신없이 보낸 시간이지만 돌아보면 수많은 경험을 얻게 한 뜻깊은 프로젝트였습니다. 현재는 건설공사가 착착 진행 중으로 사업추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해 봅니다.

기본구상(안)을 국제공모로 선정하고 국내 실정에 맞도록 수정 보완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새로운 개념의 토지이용을 바탕으로 진행하다 보니 외국사의 의견과 엔지니어의 의견 그리고 발주처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 굉장한 노력이 필요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천의 합동사무실에 파견되어 급박한 시간과의 싸움, 그리고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 조율하는 전쟁을 치렀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를 조성한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왔던 추억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조성되고 언급되는 신도시를 돌아보면 가슴 뿌듯한 자부심도 느낍니다.